한-아세안 정상회의 폐막 “아세안은 30년 소중한 동반자”
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“평화와 번영의 동아시아 시대를 만들자”는 아세안 비전을 채택했다. 아세안 10개 나라의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열린 한-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26일 막을 내렸다.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‘사람과 상생 번영, 평화 공동체’라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. 문 대통령은 기조 연설을 통해 아세안을 소중한 동반자로 평가하고 “다가올 30년, 지금보다 더 단단한 관계를 만들어 ‘평화를 향해 동행하고, 모두를 위해 번영’하는 슬로건처럼 상생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”며 앞으로 30년 더 단단한 관계를 만들자고 역설했다. 문 대통령은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 쁘라윳 총리와 공동 언론발표에서 특별정상회의 성과를 직접 설명했다. 보호무역주의와 4차산업 혁명 같은 새로운 도전을 협력과 연대로 돌파하자고 제안했다. 아세안과 한국은 인적-문화적 교류를 확대하고 ‘사람 중심의 공동체'를 실현하기로 했다. 비자 제도 간소화와 항공 자유화, 장학생 확대 등이 인적 교류를 뒷받침한다. 1100만명을 넘어선 한-아세안 인적교류가 더욱 자유롭게 확대되도록 비자 제도 간소화, 항공 자유화 등 각종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가족문제로 불참한 캄보디아
- 부산=박명기 기자 기자
- 2019-11-26 23:29